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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클라우드가 활성화되면서 클라우드 핀옵스라는 말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뭔가 데브옵스랑 비슷하면서도 어떤 의미인지 궁금해서 책을 보게 되었다. 특히, 요즘 회사에서 클라우드 비용때문에 고민이 많아서 그랬었는지 생각보다는 재미있게 읽었던 것 같다.

데브옵스와 마찬가지로 핀옵스도 하나의 “문화” 로 인식해야 한다는 것을 전제로 책 내용을 전개해 나간다. 즉, 기술적인 내용보다는 어떻게 문화를 정착해나가야 하며, 그 문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어떤 용어를 알아야 하고, 어떤 프로세스를 진행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대부분 설명하고 있는 책이다. 그러다보니 책을 읽을 때, 딱히 노트북을 키지 않고 읽을 수 있었던 부분이 마음에 들기도 했다.

작성자의 경우는 창업을 했고 팀이 크지 않아서 그런지 아직 회사에 적용하기에는 좀 무리가 있지 않나 싶었다. 대부분의 회사에서도 핀옵스 팀이 존재할지 의문이기도 하다. 그래도 클라우드를 사용하면서 개인적으로도 느끼는 점이 “돈이 생각보다 많이 든다” 는 점이였는데 이 부분을 콕 집어서 이야기해주니 공감이 되는 부분들이 많았다.

그래서 그런지 가장 마음에 들었던 구절은 초반에 나오는 “클라우두의 주요 장점은 비용 절감이 아니라 서비스 제공과 혁신 속도” 라는 점이다. 항상 클라우드를 쓰면서 어떻게 비용을 줄일 수 있을까 고민하던 때에 명쾌한 답변을 받은듯한 느낌을 받았다.

결국 클라우드 핀옵스팀을 꾸리기 위해서는 어느정도 규모가 있는 회사여야 하지 않을까 싶어 이 책은 클라우드를 쓰면서 비용에 대해서 걱정을 하게 되는 분들이 한번쯤 읽어보면 좋지 않을까 한다. 개인적으로도 창업을 하면서 미리미리 핀옵스에 대한 생각을 할 수 있게 되어 좋았던 책이였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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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는 초반에 인트로로 핀옵스는 무엇이며, 어떤 용어를 가지고 어떻게 문화를 꾸려나가야 하는지에 대해서 이야기 해준다. 앞에서도 이야기 했지만 핀옵스라는게 결국 “문화” 이기 때문에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한 챕터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다.

그 뒤 이제 핀옵스를 실천하게 되는 프로세스에 대해서 이야기 해준다. “정보제공 단계 -> 단계 최적화 -> 운영단계” 의 단계로 진행되는데 이 단계에 무얼 해야 하는지 자세하게 적혀있다. 그리고 항상 그렇지만 이 세가지 단계를 지속적으로 반복해서 진행해야 한다는 점도 잊지 않는다.

책을 읽다보면 클라우드를 사용하면서 자주 보게 되는 비용표라던가, 비용 그래프들을 자주 접하게 된다. 이 책은 정말 “비용” 에 대해서 심각하게 고민하고 집필된 책인 것 같다.

만약 작성자처럼 클라우드 비용에 대해서 고민하는 개발자들이 있다면 한번 읽어보고 문화를 만들어 가는 것도 좋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