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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시를 공부할 수 있는 재미있는 책이 출간되었다. 한빛미디어에서 나온 유닉스 리눅스 셸스크립트 예제사전 를 공부한지 얼마 안되었는지 몰라도 이 책에 흥미가 가서 읽어보게 되었다.

결론적으로 이 책은 보안 공부를 한다기에도 조금 부족하고 배시를 공부한다기에도 애매한 느낌이 들었다. 보안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설명하지는 않고 개략적인 설명 위주로 진행하며, bash 문법에 대해서도 간략한 방법에 대해서만 이야기해주고 있다. 따라서 bash 로 모든 보안을 해결할꺼야 하는 분들에게는 이 책을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bash 를 까먹었거나 하는 분들이 가볍게 읽고 싶을 때 한번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다만 처음 bash(shell 스크립트) 를 접하는 사람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책인 듯 싶다. bash 를 자세하게 알려주지 않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지식이 있어야 할 것 같다. 특히, 리눅스 명령어를 잘 모른다면 간단한 cli 명령어는 알아두고 볼 것을 권장하고 싶다.

마지막에 직접 실습을 할 수 있도록 퀴즈를 추가시킨점은 인상적이였다. 간단하게 한 챕터에서 배운 내용을 정리하면서 마무리 할 수 있었고, 개인적으로도 마지막 실습 문제들을 하나하나 풀어보면서 책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만약 이 책을 읽는다면 마지막 실습문제는 풀어볼 것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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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는 실습에 간단한 bash 기초, shell script 에서 자주 쓰이는 정규식, 보안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들에 대해서 알려준다. 물론 여기서 간단하게나마 알려주기는 하지만 복습의 개념으로 인식하고 보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그 후 부터 스크립트를 짜기 시작하는데 2부에서는 사이버 보안 방어, 3부에서는 모의침투, 4부에서는 보안 관리에 대해서 알려준다. 이 부분을 보면 여러가지 챕터로 나누어져 있는데 보안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얻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챕터당 내용 구성을 보면 먼저 리눅스/윈도우 명령어를 cli 에서 작성하는 법을 알려주고 나서 bash 코드를 짜기 시작한다. 그 후에 알려준 cli 명령어를 bash 에 옮겨서 bash script 를 짜는 방법을 알려준다. 마지막에 요약과 함께 실습 과제를 내주면서 마무리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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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의 경우 보안 전문가는 아니라서 이 책이 보안에 대해서 얼마나 잘 썼는지는 사실 정확히 말은 못할 것 같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조금 아쉬운 느낌이 많이 드는 책이였다.

그래도 bash 를 공부하고 직접 실습해보고 하는데 있어서는 정말 좋은 교본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다른 책들과 달리 직접 실습해 보도록 유도해주기 때문에 스스로 한번 문제를 풀어본다면 실력이 많이 늘 수 잇지 않을까 싶다.